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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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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말

Night market

야시장은 타이완에서 특히 일상에 깊이 들어와 있다. 타이베이의 라오허제 야시장처럼 해가 지면 거리 하나가 통째로 먹자골목이 되는 곳이 도시마다 있다. 한 접시가 작고 싸서 여러 개를 나눠 먹는 게 기본이다. 낮에는 평범한 길이라, 같은 자리를 낮에 다시 가 보면 알아보기 어렵다.

이걸 고른 사람은

자연 축은 낮고 모험 축은 중간보다 위다. 사람 많고 시끌벅적한 데서 오히려 기운이 난다. 처음 보는 음식이 있으면 일단 하나 사 본다.

감성 축은 그리 높지 않다. 조명이 예쁘긴 해도, 이 칸을 고르는 이유는 대개 먹는 데 있다. 한 접시를 둘이 나눠 먹고 다음 좌판으로. 계획 없이 걷다가 눈에 띄는 걸 고르는 게 이 주말의 방식이다.

입이 짧은 사람과는 반도 못 돈다. 야시장은 조금씩 여러 개를 먹어야 재미있는데, 한 가지로 배를 채우는 사람과 오면 세 번째 좌판쯤에서 끝난다. 대결에서 야시장은 여행 기억이 있는 사람에게 강하다. 어디선가 먹었던 꼬치 하나가 표를 몰고 온다.

가장 가까운 칸은 오일장이고 그다음이 놀이공원이다. 셋 다 북적이는 데서 논다. 제일 먼 칸은 별 보기다. 야시장은 불빛을 찾아가고, 별 보기는 불빛을 피해 간다.

© Odbake (CC BY-SA 3.0) ↗ · © Gregg Tavares (CC BY 2.0) ↗ · © STLLR Photo (CC BY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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