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뽑은 것
공방 체험 🏺


이런 주말
Pottery class물레는 수천 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자기는 보통 두 번 굽는다. 한 번 구워 단단하게 만든 뒤 유약을 바르고 더 높은 온도에서 다시 굽는다. 그래서 공방 체험에서 빚은 그릇은 그날 들고 가지 못하고, 몇 주 뒤에 받는 경우가 많다.
이걸 고른 사람은
감성 축이 높고 나머지 두 축은 가운데 근처다. 직접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 보는 것보다 해 보는 쪽에 마음이 가지만, 그게 거창한 모험일 필요는 없다.
공방을 고른 사람은 결과물보다 손에 닿는 감각을 산다. 물레 위에서 흙이 모양을 잡는 느낌, 생각대로 안 되는 그릇. 삐뚤어진 컵 하나도 내가 만들었다는 이유로 몇 년을 쓴다.
서툰 걸 웃어넘기는 사람과 가야 한다. 처음 만든 그릇은 대개 생각과 다르게 나온다. 그걸 보고 진지하게 아쉬워하는 사람과 오면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대결에서 공방 체험은 감성 칸들 사이의 다크호스다. 해 본 사람은 많지 않아도 한번 해 보고 싶어지는 칸이다.
가장 가까운 칸은 오일장이고 그다음이 재즈바다. 손때 묻은 것과 그 자리에서만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닮았다. 등산과는 가장 멀다. 공방은 앉아서 손을 쓰고, 등산은 서서 다리를 쓴다.
© Gannu03 (CC BY-SA 4.0) ↗ · © Lorna Satchell (CC BY 4.0) ↗ · © Shixart1985 (CC BY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