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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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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는

Barcelona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에 착공해 아직 짓고 있다. 가우디는 완성을 못 볼 걸 알고 있었고, 후대가 이어받을 수 있게 설계를 남겼다. 구엘 공원은 원래 고급 주택 단지로 계획됐다가 분양이 안 돼 공원이 됐다. 도시 격자 안에 해변이 그대로 붙어 있는 것도 흔치 않다.

여길 고른 사람은

감성 축이 높고 모험 축은 낮다. 아름다운 걸 보러 가되 그걸 찾아 헤매고 싶지는 않다는 뜻인데, 바르셀로나가 그렇게 생긴 도시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건물과 거리가 알아서 볼거리를 내놓는다.

자연 축은 중간보다 조금 낮다. 바다가 있는 도시인데도 그렇다는 건, 해변이 목적이 아니라 옵션이라는 뜻이다. 낮에는 걷고 저녁에는 오래 먹고 마시는 리듬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 칸을 자주 누른다.

같이 가면 잘 맞는 사람은 늦게 먹는 걸 견디는 쪽이다. 바르셀로나의 저녁은 한국 기준으로 한참 늦게 시작해서, 배고픔을 못 참는 사람과 오면 첫날부터 리듬이 어긋난다. 대결에서 바르셀로나는 파리와 로마 사이에서 표를 나눠 갖는다. 셋 다 유럽 도시라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몰리는데, 그중에서는 제일 가볍고 편한 선택으로 읽힌다. 강한 인상보다 실패 확률이 낮다는 점으로 살아남는 칸이다.

가장 가까운 칸은 로마이고 그다음이 파리다. 유럽 세 칸 중에서는 가장 자연 축이 높아서, 셋 중 하나를 고른다면 바다가 있다는 게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제일 먼 칸은 쿠스코다.

정리하면 바르셀로나는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칸이다. 아침부터 서두르지 않고 늦게 시작해도 하루가 충분히 채워져서, 여행에서 체력을 아끼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다.

이기고 올라온 상대

head to head
상대전적승률
마라케시 🇲🇦1승 1패50%
카이로 🇪🇬1승 0패100%
이스탄불 🇹🇷0승 1패0%
레이캬비크 🇮🇸1승 0패100%
시드니 🇦🇺1승 0패100%
도쿄 🇯🇵1승 0패100%

지역별 1위

world map
KR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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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vesgaspar (CC BY-SA 4.0) ↗ · © Bernard Gagnon (CC BY-SA 3.0) ↗ · © Julio Rojas (CC BY-SA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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