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아르카나완드 · 불

완드 기사
Knight of Wands

하고 싶은 마음과 벌이는 일. 뜨겁고 빠르다.

정방향

돌진 · 이동 · 열정

역방향

무모함 · 변덕 · 제자리

갑옷을 입은 기사가 앞발을 든 말 위에 올라 있다. 겉옷엔 도롱뇽 무늬, 투구엔 불꽃 같은 깃털이 달렸고, 뒤로는 시종 카드처럼 피라미드 모양 언덕이 보인다. 말은 지금 막 달려 나가려는 참이다. 완드 기사는 마음먹으면 바로 뛰어드는 사람, 또는 그런 움직임을 말한다.

완드 기사는 나일 수도, 주변 누군가일 수도 있다. 회의에서 「일단 해 보죠」를 제일 먼저 말하는 사람, 결심한 다음 주에 사표를 내고 짐을 싸는 친구, 집도 제대로 안 보고 이사 날짜부터 잡는 나. 몸이 먼저 움직이는 때라 지금은 속도가 장점이 된다. 망설이는 사이 지나갈 기회라면 이 사람이 먼저 잡는다.

거꾸로 나오면 두 방향이다. 하나는 무모함이다. 앞뒤 안 보고 뛰어들었다가 금방 식는 일이 반복된다. 다른 하나는 반대로 말만 앞서고 몸은 제자리인 경우로, 간다고는 몇 번이나 말했는데 아직 출발을 안 했다. 둘 다 열기는 있는데 방향이 없다.

출발 전에 목적지를 한 줄로 말할 수 있는지 보면 된다. 말할 수 있으면 이 속도는 힘이 되고, 말 못 하면 열기만 요란하다.

기사를 「연애 상대가 나타난다」로만 읽는 경우가 꽤 있다. 사람 카드라 그렇게도 읽히지만, 요점은 그 사람이 다가오는 방식이다. 뜨겁고 빠르고, 오래 머물지 않을 수도 있다.

전차와 같이 나오면 밀어붙이는 힘이 커서 결과까지 가기 쉽다. 펜타클 기사와 겹치면 빠른 사람과 느린 사람이 한 팀이라, 서로 속도를 맞추는 게 일이 된다.

완드 기사 — 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