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독이는 펭귄상
힘든 걸 참다가 혼자 서운해집니다
티 안 나게 남을 챙겨두고 정작 자기 얘긴 안 하는 쪽.
팩폭
인정하기 싫겠지만- 01부탁은 다 받아주고 정작 본인이 눌렸죠
- 02생색은 안 내면서 알아주길 바라는데 안 알아줘요
왜 이렇게 나왔나
ISFJ이런 사람이에요
티 안 나게 챙겨두는 사람입니다. 누가 뭘 좋아하는지, 지난번에 뭘 힘들어했는지를 기억하고 있다가 조용히 준비해두는데, 정작 본인은 그걸 말하지 않아요. 그래서 한참 뒤에야 “그거 네가 해둔 거였어?” 소리를 듣습니다.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합니다. 곤란해하는 얼굴을 보는 게 더 힘들어서 일단 받아버리고, 그러다 자기 일이 밀려요. 미움받기 싫은 게 아니라 상대가 난처해지는 걸 못 보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쌓인 게 안에서 오래 갑니다. 서운한 걸 그때 말하지 못하고 넘어가서 혼자 오래 곱씹는데, 상대는 아무 일도 없었던 줄 알고 있어요. 이 유형이 관계에서 다치는 건 대개 크게 싸워서가 아니라 말하지 않아서입니다.
익숙한 것에서 안정을 얻습니다. 늘 가던 곳, 늘 만나던 사람, 늘 하던 방식이 이 사람에게는 지루함이 아니라 편안함이에요. 그래서 갑작스러운 변화 앞에서 유난히 힘들어하는데, 그건 겁이 아니라 애착이 깊어서 그런 겁니다.
이 유형이 있는 자리는 조용히 잘 굴러갑니다.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고 미리 손을 봐두기 때문인데, 그래서 공이 잘 안 보여요.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만 있어도 이 유형은 훨씬 오래 버팁니다.
기억력이 관계 쪽으로 유난히 좋습니다. 몇 년 전에 지나가듯 한 말도 기억하고 있다가 꺼내서 상대를 놀라게 하는데, 정작 본인은 그게 특별한 능력인 줄 모릅니다. 그 기억이 좋은 쪽으로만 쓰이지는 않아서, 서운했던 순간도 같은 선명함으로 남아 있는 게 이 유형이 힘든 지점이에요.
궁합
안 나온 유형들
16
든든한 카피바라상
재빠른 여우상
챙기는 강아지상
신난 강아지상
지휘하는 카피바라상
장난꾸러기 여우상
다정한 수달상
들뜬 수달상
성실한 펭귄상
시크한 고양이상
다독이는 펭귄상
느긋한 판다상
설계하는 올빼미상
궁리하는 고양이상
꿰뚫는 올빼미상
몽글한 판다상다음은 이걸로
© David (CC BY 2.0)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