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뜬 수달상
시작할 때 폭발했다가 지루해지면 사라지죠
관심사가 매주 바뀌는데 그때마다 진심인 쪽.
팩폭
인정하기 싫겠지만- 01이번 주 꽂힌 거, 지난주 꽂힌 거 기억이나 나요?
- 02친해지는 덴 3분, 연락 끊기는 덴 3일
왜 이렇게 나왔나
ENFP이런 사람이에요
관심사가 자주 바뀌는데 그때마다 진심입니다. 지난달에 빠져 있던 걸 이번 달에 안 한다고 해서 가짜였던 게 아니라, 그 순간에는 정말로 전부였어요. 새로 발견한 걸 남한테 알려주고 싶어 안달하는 것도 이 유형의 특징입니다.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처음 본 사람의 얘기에도 진짜로 궁금해하면서 물어봐서, 상대가 자기도 모르게 속 얘기를 하게 돼요. 계산 없이 좋아하는 티를 내는 게 이 유형의 힘입니다.
문제는 시작한 게 쌓이는 겁니다. 꽂혔다가 금세 식는 패턴이 반복되면 본인도 “나는 왜 끝까지 못 하지” 싶어져서 자책이 늘어요. 그런데 그건 의지 문제가 아니라 흥미가 연료인 사람의 구조입니다.
그래서 끝내는 방식을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혼자 오래 붙드는 것보다 마감을 밖에 걸어두거나 같이 할 사람을 붙이는 쪽이 훨씬 잘 통해요. 하나만 끝까지 가 본 경험이 생기면 그다음부터는 스스로를 믿게 됩니다.
아이디어를 던지는 자리에서는 이 유형을 따라올 사람이 없습니다. 남들이 현실적인 이유로 지우는 선택지까지 일단 다 꺼내놓아서, 그중 하나가 판을 바꾸는 일이 실제로 생겨요. 다만 꺼내놓고 정리하지 않으면 그냥 소음이 됩니다. 던진 것 중 하나를 골라 붙드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이 유형의 값이 몇 배가 됩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깊은 얘기로 훅 들어갑니다. 날씨 얘기를 오래 못 참아서 십 분이면 “요즘 뭐가 제일 힘들어요?”가 나오는데, 신기하게 상대도 그 질문에는 대답을 해요. 얕게 아는 사람이 많다기보다 짧고 깊게 아는 사람이 많은 쪽입니다.
궁합
안 나온 유형들
16
든든한 카피바라상
재빠른 여우상
챙기는 강아지상
신난 강아지상
지휘하는 카피바라상
장난꾸러기 여우상
다정한 수달상
들뜬 수달상
성실한 펭귄상
시크한 고양이상
다독이는 펭귄상
느긋한 판다상
설계하는 올빼미상
궁리하는 고양이상
꿰뚫는 올빼미상
몽글한 판다상다음은 이걸로
© mikebaird (CC BY 2.0) Wikimedia Commons ↗